archive film.

photo #1.

photo #2.

photo #3.

photo #4.



media art / installation, 2017
Max 7, p5.js, Swift, Raspberry Pi

filmed by Jaewon Choi
photographed by Byulie An, Hayoung Bae, Jisan Min

special thanks to Gayeong Baek, Jongmin Jung, Woosik Kim

was exhibited at 2017 Art & Technology Conference

The atmosphere of Seoul is sophisticated. A cold wind of the dawn, endless traffic, people yelling each other, and the rhythm of the footsteps. Everything vaporises to the noise. However, none of them resonates with another.

Communication can never be complete. There are no media that can convey human emotion without any loss. No one can listen to others as they are. Though we just keep vocalise. In the end, nobody’s listening and there’s only noise woven by those who are crying.

The city we are standing right now is filled with countless individuals, but nobody can empathise with others. But despite all the facts, we still want to connect to each other, and we mimic the voices of others as we understood.

This artwork streams various real-time sounds of Seoul to the audience. The audience layers their own sound on top of the sound of Seoul. The whole process is merely one-way and helpless. Even though Seoul remains a unique sound to the audience, It never concludes as a sound music, but as an echoless vibration. As always, connection is a loss.

서울의 공기는 복잡하다. 새벽 바람, 끊임없는 자동차 소리, 소리치는 사람들과 발걸음의 리듬까지. 모든 날아가는 것들은 이 도시의 대기 중에 엇갈려 소음으로 진동한다. 그러나, 그 어떤 울림도 다른 이와 공명하지 못한다.

소통은 본질적으로 온전할 수 없다. 그 어떤 매체도 손실 없이 모든 감정을 전달하거나 기록할 수는 없다. 그 어떤 누구도 다른 이를, 다른 무엇을 온전하게 들을 수 없다. 그저 자신의 소리를 꾸준히 낼 뿐이다. 결국 온전히 듣는 이는 있을 수 없음에도, 소리 지르는 이들만이 넘쳐 잡음을 엮어낸다.

우리가 서 있는 이 도시도, 수많은 개인들로 가득하지만, 실은 그 누구도 함께 공명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끊임없이 서로 통하고자 하고, 끊임없이 서로가 이해하는 서로의 목소리를 흉내 낸다.

이 작품은 감상하는 순간의, 이 도시의 크고 작은 소리를 모아 감상자에게 전달한다. 감상자는 작품을 통해 서울 위에 자신의 소리를 얹는다. 이러한 소통은 일방적이고, 무력하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서울은 각자에게 새로운 소리로 남게 된다. 허나 이는 대답 없는 울림으로 끝날 뿐 절대로 하나의 음악으로 귀결되지 못한다. 언제나 그랬듯이, 소통은 곧 상실이다.